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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회복하면 삶이 바뀝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소아 틱장애 침 치료
main·Aug 17, 2026

아이가 눈을 깜빡이고 킁킁거리는 이유 — 용인 동백 한의원에서 보는 소아 틱장애와 부모 대처법

반갑습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약손 권영배 원장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이면 어머니들이 아이 손을 잡고 진료실 문을 여십니다. 아이는 영문을 모르고 두리번거리는데, 어머니 표정만 굳어 있지요.

"원장님, 얘가 자꾸 눈을 깜빡여요.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하는데… 이거 버릇인가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살면서 한 번쯤 일시적인 틱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1년 안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만성으로 남는 경우는 1% 정도이고, 가장 심한 형태인 뚜렛증후군은 1만 명 중 4~5명입니다.

그러니 눈 깜빡임 하나로 큰일이 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제일 먼저 드리는 부탁은 따로 있습니다. 지적하지 마세요. 틱은 버릇이 아니고, 지적은 틱을 키웁니다.

몇 해 전,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왔습니다. 눈을 깜빡인 지 두 달쯤 됐다고 했고, 어머니는 하루에 스무 번씩 "눈 좀 그만 깜빡여" 하고 말씀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사랑해서 하신 말씀이지요. 그런데 그 두 달 사이에 아이 증상은 눈 깜빡임에서 어깨 들썩임으로, 다시 킁킁 소리 내는 것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그런 줄 아셨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재채기를 참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 틱은 버릇이 아닙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코가 간질거리기 시작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아직 재채기는 안 나왔습니다. 참으려면 참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참는 그 몇 초 동안 온 신경이 코 하나에 쏠립니다.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 나고, 결국 나중에 더 크게 터지고 맙니다.

틱이 정확히 그렇습니다.

틱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나오기 직전에 몸 어딘가가 근질거리는 느낌을 먼저 받습니다. 눈이 뻑뻑하다거나, 목이 간지럽다거나, 어깨가 답답하다거나요. 그 느낌을 풀어주려고 깜빡이고, 들썩이고, 킁킁거리는 겁니다. 하고 나면 잠깐 시원해지고, 조금 있으면 또 근질거립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하지 마"라고 하는 것은 재채기를 참으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는 참습니다. 참을 수 있으니까요. 대신 참는 동안 온 신경이 거기에 쏠리고, 긴장이 쌓이고, 긴장은 틱을 부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안 보는 곳에서 몰아서 터집니다.

틱은 아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실에서 아이 앞에서는 틱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기 몸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가 더 어려워지거든요.

10~20%는 겪고 지나갑니다 — 언제 기다리고 언제 봐야 할까요

동백 소아 한의원

이 이야기를 제대로 해드리는 곳이 의외로 적습니다. 틱이라는 말만 들으면 부모님은 바로 최악을 떠올리시는데, 실제로는 대부분이 지나가는 손님입니다.

일과성 틱은 학령기 아동에게 꽤 흔합니다. 7세에서 11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세 배쯤 많습니다. 보통 1년을 넘기지 않고 사라집니다.

기다려보셔도 되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눈 깜빡임이든 코 찡긋거림이든 한 가지 증상만 몇 주쯤 있다가 잦아드는 경우, 아이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경우, 학교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한번 보셔야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증상이 하나에서 둘, 셋으로 늘어나는 경우. 눈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목으로 자리를 옮겨 다니는 경우. 킁킁거리거나 헛기침하는 소리 틱이 함께 오는 경우.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우.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힘들어하거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 시작한 경우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모든 틱이 한의원에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강박, 불안, 주의력 문제가 함께 있는 아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함께 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어른들이 흔히 겪는 눈 밑 떨림은 틱과 다릅니다. 그쪽은 근육 자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안검 경련으로 따로 보셔야 합니다. 아이 눈 깜빡임과는 원인도 치료도 다릅니다.

개학만 하면 심해지는 이유

용인 틱장애 한의원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소아 틱장애 간기 울결 한약재 처방

8월 말과 3월. 이 두 시기에 틱으로 오시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30년 진료하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흐름이라 이제는 달력만 봐도 짐작이 갑니다.

틱은 없던 것이 생기는 게 아니라, 있던 것이 드러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긴장입니다. 새 학년, 새 담임 선생님, 새 짝꿍, 갑자기 늘어난 학습량. 어른 기준으로는 별것 아닌 일들이 아이에게는 큰일입니다.

여기에 수면 리듬이 겹칩니다. 방학 동안 새벽 한 시에 자고 아침 열 시에 일어나던 아이가, 개학하면 하루아침에 일곱 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몸은 아직 방학인데 시간표만 학기로 바뀐 셈이지요. 잠이 부족하면 틱은 어김없이 심해집니다.

화면도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오래 한 날 저녁에 유난히 심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저도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반대로 낮에 밖에서 뛰어놀고 햇빛을 충분히 본 날은 덜하다고들 하십니다.

그래서 개학 2주 전부터 잠자는 시간을 30분씩 당겨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 하나로 9월을 훨씬 편하게 넘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왜 간(肝)과 심(心)을 볼까요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한의학에서는 간이 근육을 주관한다고 봅니다. 간주근(肝主筋)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간의 기운이 뭉치고 막히면 근육이 제 뜻과 상관없이 움직인다고 봅니다.

이걸 간풍내동(肝風內動)이라고 부릅니다. 몸 안에서 바람이 인다는 뜻입니다. 잔잔하던 호수에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일어나지요. 물은 그대로인데 표면만 계속 흔들립니다. 아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 딱 그렇습니다. 아이가 이상해진 게 아니라, 안에서 바람이 불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심(心)은 정신을 주관합니다. 놀라거나 불안한 일이 쌓이면 심의 기운이 흔들리고, 그 흔들림이 다시 바람을 부릅니다. 여기에 소화가 안 돼 노폐물이 쌓이면 담(痰)이 생기고, 담이 열과 엉키면 아이가 더 산만하고 예민해집니다.

말이 어려우니 실제로 제가 진료실에서 보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틱으로 오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잠을 얕게 잡니다. 뒤척임이 많고, 자다가 이를 갈거나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리고 편식이 심하고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합니다.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잠과 소화가 오래 흐트러진 아이는 크는 속도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성장 지연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으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먼저 여쭤보는 것이 많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잠은 몇 시간 자는지, 밥은 어떻게 먹는지, 대변은 규칙적인지, 화면은 하루에 얼마나 보는지. 틱 이야기를 하러 오셨는데 왜 이런 걸 묻나 싶으실 겁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방아쇠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들은 되도록 아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쭙습니다. 아이 앞에서 증상을 자세히 묘사하면, 그날부터 아이가 자기 몸을 관찰하기 시작하거든요.

치료는 원인에 따라 갈립니다. 긴장이 뭉친 아이에게는 간기를 풀어주는 처방을, 예민하고 잘 놀라는 아이에게는 심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소화가 정체된 아이에게는 담을 삭이는 처방을 씁니다. 같은 눈 깜빡임이라도 아이마다 약이 다릅니다.

침은 아이라서 조심스럽게 씁니다. 어른보다 훨씬 가는 침으로 짧게 놓고, 무서워하는 아이는 손과 발 부위만 잠깐 합니다. 배가 차고 소화가 약한 아이에게는 복부에 뜸을 씁니다. 아이들은 뜸을 따뜻하다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집에서 하실 것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지적하지 마세요. 이게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합니다. 둘째, 잠을 아홉 시간에서 열 시간 재워주세요. 셋째, 자기 전 한 시간은 화면을 끄고 조명을 낮춰주세요. 넷째, 낮에 밖에서 햇빛 보며 뛰어놀 시간을 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2학년 아이는요. 어머니께 "하지 마"를 딱 끊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처음 2주는 어머니가 더 힘들어하셨습니다. 입이 근질거려서 못 참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만 참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석 달쯤 지나 어깨 들썩임과 킁킁 소리는 없어졌고, 눈 깜빡임만 가끔 남았습니다. 지금은 그마저도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틱은 부모가 잘못 키워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자책하실 일이 아니라 함께 지켜봐 주실 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 틱은 저절로 낫나요?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겪고 보통 1년 안에 사라집니다. 만성으로 남는 경우는 1% 정도입니다.

Q. 틱을 지적하면 정말 더 심해지나요?

네. 참으려는 노력 자체가 긴장을 높여 증상을 키웁니다. 재채기를 참을수록 더 크게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Q. 언제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증상이 늘어나거나 부위가 옮겨 다닐 때, 소리 틱이 함께 올 때, 6개월 이상 이어질 때, 아이가 힘들어할 때입니다.

Q. 틱은 따라 하면 옮나요?

옮지 않습니다. 전염되는 병이 아닙니다. 다만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면 아이가 의식하게 되어 증상이 늘 수는 있습니다.

Q. 한약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아이 상태와 유병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3개월을 봅니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좋아지는 아이도 적지 않습니다.

아이가 눈을 깜빡이기 시작하면 부모님은 밤에 잠이 안 오십니다. 검색을 하면 할수록 무서운 이야기만 나오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틱은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동안 아이가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게 지켜주는 것, 그게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큰 치료입니다.

눈 깜빡임 하나로 아이를 다그치지 마시고, 대신 오늘 밤 30분 일찍 재워주세요. 그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면 그때 오세요. 와보셔야 압니다.

용인 동백 자연한의원 권영배 원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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